나나마츠 신사를 저는 무려 오픈런을 했어요. 1시 오픈인데 2분전부터 기웃거리고 있었음. 근데 진짜 신사가 집... 주택 한가운데에 있던데...? 도둑게가 당황했다. 그리고 사실 남편 만난다고 예쁨지게 초록으로 꾸미고 치마도 입으려고 했는데 내가 챙겨간 청치마는 너무 걷는게 불편했다(거의 기모노였습니다.) 아마가사키는 많이 걸어야해서, 서방 이해해줘; 하고 걍 바지입고 감... 다음에 갈땐 좀 더 예쁜 모습으로 갈게 서방... 아니 근데 진짜 너무 흥분함 나나마츠 신사 입구에서 나나마츠라는 한자를 보자마자 쓰러질뻔함.. 진짜 장난 아니고. 쓰러질뻔 했습니다 저는!!!!! ㅠㅠ
신사에서 많은 사진을 찍고... 기대하던 부적 구매타임. 부적 예쁜거 많을 줄 알았는데 전부 구려서 살짝 실망했어요. 하지만 전부 샀어요. 그게 오타쿠라는 겁니다. 그리고 소원ㅋㅋ 적는 키링에 부부의 행복을 적었다네요... 저는 진짜 코히마가 아니면 안될것같습니다. 이부부가 너무 좋습니다...
신사에서 빵집으로 이동. 근데?! [월요일은 휴무] 였다네요... 이런 미친...!!! 근데 천운인지 몰라도 빵집 주인분과 마주쳤어요... 어디 가시는 거 같은데 우리가 여기 보려고 한국에서 왔다니까 에!! 하고 놀라셨음. 그리고 내일 한국 간다니까... 팬심을 불태우시면서 갑자기 우리에게 보록화시 빵과 6닌 얼굴빵을 주심. 무려 코헤이타와 몬지로빵이었습니다. (먹어봤는데, 개맛없었고 보록화시는 맛있었다.) 그리고 가게를 구경시켜주셨어요!! 너무너무 닌타마를 좋아하는 사람의 빵집이었어. 그리고 갑자기 지도를 꺼내시더니 루트를 알려주심. 여기에 가면 쿠쿠치군 만날 수 있어. 여기에 가면 오하마 신사야. 이러면서 막 알려주심... 그리고 당연하게 우리가 나나마츠 신사에서 왔잖아? < 이러심... 아 웃겨
빵집 주인분 덕분에 쿠쿠치 맨홀도 보고 (저희는 공원에 있는 맨홀 말고 뭔 수도국에 있는 맨홀을 봤다네요... 살다살다 남의 나라 수도국도 가본다) 오하마 신사에 갔습니다. 신사들이 진짜 조용~~하고 텅. 비어서 살짝 무서웠네요. 나나마츠 신사는 정말 팬이 많이 오는 느낌이었고, 오하마 신사는 ... 뭐랄까. 깔끔하고, 크고,,, 더 신사 같은 느낌. 근데 꼴에 나나마츠 신사보다 크더라고요... 신사에서 이런 불결한 생각해도 되나? 아니 근데 5닌이라서 어쩔 수 없었어요. 오하마 신사에선 오미쿠지를 했어요. 오미쿠지는 보통 새해에 하는 거 아닌가. 12월인데? 그래도 기념으로 했음. 딱... 중간? (길도 아니었어.) 그런 운세가 나왔어요. 흉 아닌거에 만족하고 묶고 나감.
다음엔 시오에 신사에 가보고 싶은데 시오에 신사는 일요일에만 연다고 하더라고요... 아쉽습니다. 아마 평생 못가지 않을까요? ㅋㅋ 일요일이라는 애매한 기간이잖아!!
그리고 낙란을 사기위해 전철을 개많이 타고, (제가 밤티라 장소를 헷갈렸음) 현소 발을 혹사 시키고, 책을 개많이 구매했네요. 이 날의 전리품들... 너무 흥분한게 보이지요? 저는 진짜 닌자였습니다. 여러분! 제가 언젠가 쿠노이치가 되어 훨훨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주세요. 게에게는 책임져야하는 닌생이란게 있는 법입니다.... 사실 전부 제껀 아니고요, 아니 거의 내꺼긴해... 부적 한개와 낙란 한개는 사랑하는 닌자 지인에게 선물 주고 싶어서 구매했다네요. ㅎㅎ 아마가사키 너무 고생했어서 (걷는게) 다음에 일본 오면 안갈듯? ㅋㅋ 이랬는데 또 가고 싶네요 네 저 미쳤습니다. 다음에 갈땐 좀 더 소녀의 모습을 하고 가고 싶다...